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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치과 검진 ; 여러분은 부모님의 치아 상태를 알고 계십니까?
부모님과 함께 있을 때
안색이 안 좋으시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것 같으면
눈으로 보고 만져도 보면서
어디가 아프신지 확인 해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의 입안을
들여다보기가 어렵고
눈으로 본다고 해서
치아 상태를 알 수도 없기 때문에
부모님이 별말씀을 하지 않으시면
부모님의 치아 상태를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부모님이
치과검진을 받지 않으셔서
본인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계시는 경우도 많고
자식들이 걱정할 까봐
치아 문제를
숨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자식들은
부모님의 치아 건강 상태를 모르고 살아가게 됩니다.
치과의사들조차도
그런 경우가 많고
직원인 치과 위생사들도
부모님의 치아 상태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19년
저와 같이 일하던 직원도
아버지의 치아 상태가 안 좋은 것을
뒤늦게 알게 되어
급하게 부모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어금니가 없는 처음 상태의 엑스레이
엑스레이를 찍고
치과검진을 해보니
8개의 모든 어금니와
7개의 작은 어금니가
없는 상태이셨고
마침내
앞니까지 깨지기 시작하자
어쩔 수 없이
딸에게 털어놓으셨습니다.
직원이
입안 상태를 직접 보고 나서
이렇게 심한 줄은 몰랐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어금니가 모두 없는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부모님이
제대로 씹을 수 없는 고통을
숨겨오셨는데
그것도 모르고
태평하게 지낸
불효녀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흔들리는 치아를 오래 방치하셔서
치아 주변 잇몸 뼈가 너무 줄어들었고
임플란트가 매우 어려워서
대학병원에 의뢰드려야 할 정도였지만
직원이 저를 믿고 도움을 청하고
저도 망설임 없이
해결을 위해 나설 수 있는 것이
열심히 살아온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간의 치료 과정
직원의 아버님은
진료를 마치는데 1년이 넘게 걸리셨지만
결국에는
어금니로 씹는 즐거움을 되찾으셨고
그와 함께
웃음도 되찾으셨습니다.
진료를 모두 마친 후
직원이
치료 후기를 적어주었습니다.
치과 보철과는
치아가 많이 없어서
입안 전체를 치료해야 할 때
식사와 심미, 발음 등 모든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켜드리는 일을 주로 하게 됩니다.
하지만
" 문제가 심해지기 전에
일찍 진료를 시작했다면
환자도 저도 얼마나 편했을까? "
하고 늘 생각합니다.
다행히
치과검진은 돈이 많이 드는
종합 건강검진이 필요 없습니다.
단 1만 원으로
전체 x-ray를 한 장 찍으시면
부모님의 치아 상태를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저희 직원처럼 뒤늦게
눈물 흘리지 마시고
부모님 치과검진하실 때
같이 가셔서
치아건강 상태를 눈으로 확인해 보십시오.
부모님 혼자 검진받으시는 경우
세세한 설명을 이해 못 하시기도 하고
기억을 못 하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진료비 때문에
부모님이 문제를
가급적 외면하고 싶어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